주택가 어린이공원에서 한 취객이 초등학생을 마구잡이로 폭행하고 주변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, <br /> <br />무려 15분 동안 이어진 난동으로 아이들과 시민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는데요. <br /> <br />YTN 취재진이 당시 영상을 입수해 전해드렸는데, 이번 사건 보도한 정현우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. <br /> <br />초등학생이 마구잡이로 폭행을 당했는데 일단 사건 내용부터 정리해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단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 19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개봉동에 있는 어린이 공원에서 일어났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진이 당시 상황이 담긴 공원 내부 CCTV를 포함해 모두 영상 6개를 입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면부터 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초등학생 아이들 여럿이 한가로이 공놀이를 하고 있는데, 갑자기 다가온 남성이 초등학생에게 킥보드를 집어던지고, 다음에는 아이가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뺏으려 하고 밀치고 넘어뜨린 뒤 손발로 마구 때리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간신히 남성에게서 벗어난 아이는 머리를 감싸 쥐는데, 주변에 있던 다른 아이들도 놀라 어쩔 줄 모르는 모습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시 쫓아와 발길질하는 남성을 피해 아이는 전력을 다해 달아나는데 공원 입구에서 차에 치일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도 벌어집니다. <br /> <br />당시 아이들이 찍은 휴대전화 영상에는 남성은 아이에게 이리 오라고 말하며 욕설도 합니다. <br /> <br />남성이 자전거에 걸려 넘어진 틈을 타 아이는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150미터가량 도망친 아이는 주변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 남성이 공원에서뿐 아니라 주택가 골목에서 흉기 난동까지 피웠다고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피의자 남성, 54살 A 씨는 아이가 도망간 쪽, 그러니까 공원 아래쪽 주택가로 200m가량 내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목격자들 진술에 따르면 피해 아동을 놓친 뒤 주머니에 있던 흉기를 꺼냈고, 한 여성의 뒤를 쫓았다고 하는데요, <br /> <br />당시 공원에 있던 한 아이의 어머니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한 30대 시민이 남성을 막아선 사이 여성이 달아났고, 남성은 자신을 신고하는 시민에게 흉기를 들고 달려들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돌진하는 피의자 남성과 뒷걸음질하는 시민의 거리가 계속해서 좁혀지는 아찔한 순간에 경찰차가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관 3명이 남성을 제압해 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초등학생들과 주변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15분 동안의 난동은 이렇게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2517044620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